본문 바로가기

음식이야기

카페고등어에서 전국 블로거들이 모여서 먹방의 진수를...

2015년 4월 3일부터 강릉경포벚꽃잔치가 열리는데 친분이 있는 블로거들이 벗꽃 구경을 하겠다고 강릉을 찾았다.

울진에서,서울에서 많은 블로거들이 카페고등어에 주말에 모여서 모처럼 먹방이 이런것이다를 보여주었다.

제주도에서 공수한 흑돼지 삼겹살에 일잔을 하면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놀았다.

늘 모이면 하는 이야기 중 가장 많은 주제는 역시 사진이야기 이다."어디에 올린 사진이 멋지다.어디의 사진은 어떻게 찍은것이냐?" 이런저런 이야기와 술잔은 비우고 채우고 반복한다.

시골에 사는 사람들은 늘 접하는 음식이지만 도심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자연이 주는 행복을 느끼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서 마당에서 잘 자라고 있는 달래를 캐서 강릉의 자랑인 초당두부에 달래간장을 만들어 내주니 최고라는 소리가 나온다.

올해는 유난히 달래가 잘 자라서 입니 호강을 한다. 




밤새 술잔을 비워도 아쉬움이 남겠지만 하루를 마감하고 카페고등어에서 퇴근하고 홍제동 집에서 2차가 이여진다.

한 사람,두 사람 잠자리에 들면서 하루를 접는다.

아침에 기상하여 모두들 벗꽃과 자두나무꽃이 화재였듯이 어디가면 사진을 찍을 수 있냐고 묻는다.홍제동 자택이 단독주택 동네이다 보니 주변에 조경수로 유실수를 심은 주택들이 많은데 도심에 사는 이들에게는 자두꽃이 궁금한 모양이다.

자두꽃과 뒷산의 벗꽃을 구경하고 강릉에 왔으면 "초당순두부는 먹어야 한다" 하여 초당마을 단골집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공사중 그래서 옆집으로 향한다.그런데 먼 사람이 이렇게 많은지 30분 이상은 기다려야 한단다.기다리면서까지 먹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다시 선교장 주변으로 이동하여 순두부 전골을 주문하고 막걸리도 한잔 해야 한다고 주문을...



주말이고 벚꽃잔치 때문에 강릉을 찾은 사람들이 많아 카페고등어 오픈을 위하여 옆지기 먼저 자리에서 일어서고 막걸리 몇잔을 더 마시는데 예약이 들어왔으니 빨리 오라고 한다.

서둘러 카페고등어를 향했다.

점심시간 손님과 예약손님을 치루고 한가해지는 시간 일행들이 경포호수와 오죽헌을 구경하고 들어선다.

헤어짐이 아쉬워 한잔 더 하고 가라고 권유했더니 물회와 두부,생선회를 구입해 온다고 일부 일행은 나가고 두부를 구입해 먼저 두부를 전해주고 물회와 생선회를 구입하러 사천으로 간 일행을 두고 달래간장에 초당두부를 술판을 벌린다.

누가 블로거 아니라고 할까 초당두부에 얻은 달래간장을 보다니 카메라를 들이대고 술한잔과 두부를 먹으면서 "달래향이 최고다" 라고 탄성을...

몇병을 마시고 얼마후 도착한 사람들 우럭과 광어,물회,멍게 등 바리바리 사온것들이 펼쳐 놓으니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였다.양푼이에 물회를 만들고 이렇게 한상 차려 놓았더니 임금님 수라상이 부럽지 않다.



제주도 블로거 스타의 흑돼지를 구워서 먹고 남은 돼지고기로 묵은지 김치찌게를 만들었는데 역시 김치가 맛을 좌우하지만 제주도 흑돼지 역시 최고다.



울진 윤주도 한자리 차지하고 이렇게 놀고 있다.



누군가는 사진을 찍어야 하니 한 사람이 이자리에 빠졌다.



강릉 경포호 주변은 쌀쌀한 날씨로 벚꽃이 덜 피였지만 도심속 남산은 벚꽃이 만개하여 절정을 이루고 있다.

자칭 "노숙자" 라고 일컷는 사람들 이참에 모임을 만들자고 한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이 모여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하였고 헤어짐을 아쉬워 했다.인터넷을 통해서 인연이 되고 그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 그래서 이렇게 자주 모임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이다.

어디에서 다시 만나는 그 날이 기다리며 강릉 카페고등어에서 모임을 추억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