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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야기

달래 간장과 두부..봄향기를 입으로 느끼다.

마당 있는 집,봄이 가장먼저 오는 우리집 마당이야기.


15평 정도되는 마당에 봄이보인다.

산마늘을 비롯해 달래가 보이고 수선화와 별꽃 그리고 쑥까지 파릇파릇한 색들이 시선을 잡는다.

아침에 카페고등어 출근하면서 마당에서 달래를 캐고 마트에 들려 두부를 구매하였다.

달래를 손질하고 달래간장을 만들고 두부는 따끈하게 데치고 늦은 아침을 맞이한다.

봄향기 가득한 식탁을 바라보며 행복을 느낀다.



게으른 나에게는 작은 마당이 아니고 운동장이다.

자연이 나에게 주는 행복을 그대로 느끼고 있지만 주변의 사람들이 보면 "이 집주인 참 게으르다" 라고 할것이다.



달래를 캐보니 제법 실하고 향기가 좋다.

심고 가꾸고 하였다면 더 많은 수확이 생기고 먹을 수 있지만 자연이 주는 그대로를 즐기고 있다.



마당이 있어서 행복하고 봄을 입으로 느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

오후에는 막걸리 한병과 지인들과 한잔하며,봄이야기와 즐거운 시간을 가져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