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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이야기

초당면옥(정은숙초당순두부) 회 두부막국수



강릉 여행 중 먹방여행을 한다면 꼭 들려보아야 하는 곳이 초당두부마을 이다.


초당두부의 시작은 홍길동의 작가 허균의 아버지 

허엽의 집에서 두부를 만들어 먹었다 한다.


두부를 만드는 과정에 간수가 들어가야 두부를 만들 수 있는데

간수를 대신하여 바닷물을 이용하였다 한다.


그 이 후로 허엽의 호를 따서 초당두부라 하였다 전해진다.


초당 난설헌로에 자리하고 있는 초당면옥

이곳은 허균,허초희기념공원 입구 길 건너편에 있으며

오래전부터 초당면옥이라는 상호로 가계를 운영하였다.


현재는 정은숙초당순두부 라는 상호로 영업을 하고 있고

두부삼합을 비롯해 초당순두부전골,초당두부전골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두부막국수도 판매를 하고있다.



두부로 막국수를 어찌 만들지 하겠지만

막국수 반죽에 두부를 넣은 것이 아닐까 한다.


초당을 지나는 길이면 가끔 가는 집으로 초당에서 행사를 마치고

점심식사를 하려고 이곳을 찾았다.


아삭하고 시원한 열무김치가 무더운 여름에는 딱이다. 



회두부막국수를 주문하였는데 같이 간 일행이 "회 곱빼기로 주시면 좋고"라는 한마디를 하였는데

정말 회가 곱빼기가 나온다.


와우~~역시 우는 아이에게 떡 하나 더 준다고 하더니

한 마디 말에 이렇게 회를 추가로 주신다....ㅋㅋ



새콤달콤한 무김치와 막국수를 같이 먹어야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나 뭐라나...



주문한 회두부막국수가 나왔다.


초당면옥을 자주 찾는 이유 중 하나면 막국수의 면 때문인데

요즘 막국수를 먹으러 가면 가위를 주는 집이 종종있는데 냉면도 아니고 왜 가위를 주는지..ㅜㅜ


갈수록 막국수집들이 면이 질겨지는 것이 대관령꽁지는

너무나 싫어하여 부드러운 면이 딱인 초당면옥을 자주 찾는다.


사실 메밀만으로 반죽을 할 수 없다고 하여 

밀가루를 섞어서 반죽을 한다고 하는데 왜? 면이 질겨야 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초당면옥은 막구수에 두부가 들어가서 그런지 모르지만

부드러운 면이 좋아서 자주 가는집이다.


오늘은 주인장과 아는 사람이 동행하여

회두부막국수에 들어가는 회를 곱빼기가 주셔서 맛있게 먹었다.


강릉여행 중 초당두부마을을 방문한다면

허균,허초희기념공원도 들려 보고 초당면옥에서 시원하게 두부막국수도 드셔 보시길 강추한다.



초당두부마을 두부를 이용한 다양한 먹거리를 접할 수 있지만

마을에서 좀더 새로운 음식 개발을 하여 또 다른 먹거리가 대박이 났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