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은 새로운 한해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보름날로 특별하게 여긴다.
정월대보름이면 전국 곳곳에서 가족의 건강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갖가기 민속놀이와 풍속을 즐긴다.
마을제사 지내기를 비롯해 달맞이 소원 빌기,달집태우기,쥐불놀이,더위 팔기,다리 밟기,연 날리기,줄다리기 등 다양한 대보름 맞이 놀이들이 있다.일부 마을에서는 정월 초하루부터 시작한 윷놀이를 대보름까지 하기도 한다.
또한 정월대보름에는 먹거리가 빠지지 않는데 다섯가지의 곡식으로 만든 오곡밥과 10가지의 나물이 있고,단단한 건과류를 입에 넣고 부럼 깨물기,귀밝이술, 등이있다.
정월대보름에는 이처럼 어두운 색의 밥을 이어먹는 이유가 까마귀의 전설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고려시대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에는 신라 21대왕 소지왕이 까마귀를 따라가다가 연못 속에서 나타난 신령을 만나 전해주는 편지에 "가야금을 담아두는 상자를 활로 쏘라" 이렇게 적혀있었다.궁궐로 동아온 왕은 가야금 상자에 활을 쏘았고 그 안에서 몰래 바람을 피우던 왕비와 중이 놀라 소리를 질러 두 사람은 사형에 처해졌다고 전한다.왕은 까마귀를 만난 음령 1월 15일이 되면 어두운 색의 찰밥을 이어 제사를 지내고 백성들에게 행동을 조심하라고 명했다고 한다.
정월대보름은 마을 사람들이 모여서 다양한 행사로 협동심을 키우고 부수럼 방지를 위하여 부럼을 깨고,식이섬유가 풍부한 나물을 복용하여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풍습이다.
올해는 10가지의 나물을 만들어 먹지는 못하였지만 그래도 선조들의 지혜와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되새겨보는 시간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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